한때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였던 레아 레미니가 사이언톨로지교와 톰 크루즈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레아 레미니는 최근 미국 ABC방송의 ‘20/20’에 출연해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톰 크루즈를 “악마”라고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아 레미니는 “톰 크루즈를 비판하는 것은 사이언톨로지교 그 자체를 비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며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에서 상징적 존재임을 밝혔다.
레아 레미니는 지난 2013년 사이언톨로지교를 떠난 바 있다.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교를 나온 것에 대해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 직후 내 일과 내 삶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내 삶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자 했을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교를 떠나기 전 2006년 톰 크루즈의 전처 케이티 홈즈와의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톰 크루즈와 친밀했지만 교단을 떠난 후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이언톨로지교를 탈퇴한 2013년 이후 영화계에서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레아 레미니는 오는 11월 사이언톨로지교를 비판한 내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언톨로지교는 미국의 공상과학소설가 로널드 허바드가 1954년 창시한 신흥 종교로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며 과학기술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이다.
미국에서는 면세 특권을 받는 등 종교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 종교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현재 톰 크루즈를 비롯해 윌 스미스, 존트라볼카, 실베시터 스텔론 등이 이 종교의 신자로 알려졌다.
사진= 레아 레미니 SN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