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이성용’ 동현배 “3년 만에 연극, 감회가 새로워”

입력 2015-11-10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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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이성용’ 동현배 “3년 만에 연극, 감회가 새로워”

배우 동현배가 3년 만에 연극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작·연출 정범철)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는 정범철 연출을 비롯해 김호진 박유덕 김보강 강정우 동현배 윤충 등이 참석했다.

극중 ‘장철구’ 역을 맡은 동현배는 “오랜만에 연극을 시작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음지에서 일하며 자신감을 잃었다. 본의 아니게 회사 문제도 많았는데 작품이 엎어지는 등 운이 없었다. 회의감이 많았고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작품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자신감이 많이 얻었다. 특히 ‘최원표’ 역에 장철민이라는 친구가 큰 도움을 줬고 주변 동료 배우들이 격려를 해줬다. 내가 연기를 하게 되는 이유를 다시금 알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별한 공약을 걸기도 했다. 동현배는 “제가 하는 공연 중 10번 이상이 매진된다면 제가 입구에서 절권도로 한 명씩 집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액션스타’ 이성용은 꿈도 목표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액션’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2014~2015년 2년 연속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정범철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허구헌 날 싸움질에 잘 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 역에는 김호진, 박유덕, 강정우가 맡았고 ‘이성용’의 라이벌이자 영화배우로 유명세를 날리는 스타 ‘강두원’ 역에는 김보강, 김경남, 정재용이 맡았다. ‘이성용’의 절친이자 어릴 때부터 액션배우를 꿈꿔온 ‘장철구’ 역에는 김주일, 동현배, 이종현이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왕년에 주목 받던 스턴트맨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스턴트를 그만두고 액션스쿨을 운영 중인 ‘최원표’역은 윤충, 장철민, 윤상희가 맡았다. 이 외에 한나, 김세정, 김동민, 황한울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로 지구인 씨어터.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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