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에게’ 찰리 채플린의 딸 제랄딘 채플린 출연 화제

입력 2016-01-0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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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에 찰리 채플린의 딸이자 세계적인 배우 제랄딘 채플린이 출연해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에게’에서 완벽한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제랄딘 채플린은 8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 찰리 채플린의 영화 ‘라임라이트’(1952)로 데뷔한 이후, 무려 145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거장 감독 데이비드 린에게 발탁되어 주연으로 열연했던 ‘닥터 지바고’(1965)가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동시에, 제랄딘 채플린 또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녀는 할리우드 대표 감독 로버트 알트만의 ‘내쉬빌’(1975)과 카를로스 사우라의 ‘까마귀 기르기’(1976)에도 연이어 캐스팅되며 수많은 거장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인 배우로 명성을 굳힌다. 또한, 제랄딘 채플린은 아버지인 찰리 채플린의 삶을 영화화한 ‘채플린’(1992)에서 자신의 할머니 역을 연기하여 관객들에게 각별한 감동을 안겨주며,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데뷔 이후 공백 없는 활동으로 독창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한 배우 제랄딘 채플린은 ‘그녀에게’에서 코마 상태에 빠진 발레리나 알리샤의 발레 선생님인 카타리나 역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 그녀들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서로 다른 사랑과 딜레마를 그린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사랑에 대한 대표작.

실제로 영국 로열 발레학교를 다닌 제랄딘 채플린은 ‘그녀에게’에서 발레 선생님인 자신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코마 상태의 알리샤가 다시 깨어나 발레를 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존재감 있는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계적인 배우 제랄딘 채플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최고의 멜로 ‘그녀에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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