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하나로 연간 3억 넘는 매출 올리는 부부, 그 기막힌 사연

입력 2016-01-1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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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로 연간 3억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14일 방송하는 ‘대한민국 서민성공 프로젝트’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46년간 돌을 다듬어 온 ‘곱돌 뚝배기 부부’를 소개한다.

오창근(61세)-김예순(58세) 부부가 정성스레 만드는 것은 바로 ‘곱돌 뚝배기’. 곱돌의 원석인 각섬석이 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예로부터 곱돌 뚝배기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하게 취급됐다는데…. 부부는 오늘도 손수 돌을 깎고 다듬으며 건강에 좋은 곱돌 뚝배기를 만들고 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14살의 어린 나이에 돌 공장에 취직한 오창근 씨. 공장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공장을 차린 그는 3번의 부도와 중국산 뚝배기로 인한 매출 감소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하지만 오 씨는 건강에 좋은 곱돌을 사용해 맞춤형 뚝배기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 오씨의 뚝심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진짜배기 곱돌그릇을 찾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주문 제작 기간이 보름이나 걸리는데도 고객들의 주문전화는 끊이지 않는다.

‘곱돌을 포기하고 공정이 훨씬 수월한 돌로 뚝배기를 만들었다면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부심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오 씨. 부부는 오늘도 정성스런 손길로 돌그릇을 빚어내고 있다.

한편 돌 하나로 삶의 위기를 극복하고 갑부 대열에 우뚝 선 ‘곱돌 뚝배기 부부’의 사연은 1월 14일 목요일 저녁 8시 2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서민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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