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나 혼자 산다’ 하차했지만 여전히 회식하면 참석해”[화보]

입력 2016-01-15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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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세로 대중에게 찾아온 그날부터 다양한 방송을 섭렵하며 강남만이 가진 독특한 개성을 보여줬던 그가 화보 촬영을 통해 그간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늘 피터팬처럼 철 들지 않는 소년 이길 바라는 그처럼 그와 함께한 화보 촬영은 강남이 가진 소년다움을 그대로 보여줬다. 어느새 서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천진한 웃음을 보여준 그와의 작업은 현장의 많은 스텝들에게 힘찬 기운을 안겨줬다는 사실.

강남과 bnt가 함께 한 화보 촬영은 에이인, 슈퍼스타아이, 펠틱스, 스타일난다 KKXX, 아키클래식, 폴렌 등으로 구성된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순수한 듯 혼란스러운 소년의 모습을 담은 무드였다. 두 번째 콘셉트는 모던함 속 러프한 느낌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세 번째 콘셉트는 자유로우면서도 반항스러운 느낌으로 강남이 가진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네 번째 콘셉트는 늘 밝은 느낌의 천진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남은 고정으로 출연해 온 ‘나 혼자 산다’ 하차에 대해 “좋은 추억이 많아 하차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다”며 “살고 있던 집 벽에 금이 나가 곧 무너져 인생 하차할까봐 다시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초기 전철을 타던 그의 모습이 떠올라 물은 질문에는 “급할 때는 이용하지만 요즘은 일이 늘 밤에 마쳐 탈 수가 없다”며 “그래도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면 너무 좋다”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예능을 통해 그가 맺은 인연들에 “‘나 혼자 산다’ 형들과는 아직도 친하게 지낸다”며 “방송은 하하차했지 회식할 때 간다”며 여전히 좋은 우정을 과시했다.

강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인 친화력에 대해 “나를 편하게 여기기도 하고 나도 편하게 대한다”며 “너무 편해서 다들 친구가 되는 것 같아 여자친구도 없는 것 같다”고 웃음 섞인 답을 전했다.

강남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이어진 좋은 인연들에 대해서도 “윤종신 형은 처음으로 나에게 노래 잘 한다고 칭찬 해준 형”이라며 “대기실까지 직접 찾아와 칭찬을 해줬다”고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보여줬다.

그의 독특한 성격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자주 그렇게 말하는데 왜 그렇게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며 “주변 친구들도 왜 네가 특이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답하면서 “벽을 만들지 않고 뚫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화제의 프로그램인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서 그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발라드를 완곡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어눌한 발음 때문에 들킬 것 같아 하지 않겠다 했었다”고 전했다. 결국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 그는 “한달 반 동안 음악을 고르고 연습을 오래 했고 눈치 빠른 김구라 형도 나를 알아보지 못해서 정말 행복했다”며 노력의 결과를 전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드라마 연기에 대해 “대사 분량 많고 어려운 말이 많지만 대본 리딩 때 곧잘 한다고 칭찬도 들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첫 도전의 설렘을 전했다.

강남이라는 예명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웃긴 예명이 싫어서 바꿔달라고 했다”며 “하지만 대표님이 밀어 붙여 지금은 이름 때문에 떴다 생각해 감사하다”며 대답을 전했다.

강남의 새해 계획에 대해 묻자 “김용건 대부님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많은 도전을 한 걸 보고 배운 것이 많다”며 “연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준비 중인 음악에 대해서도 “2월 중으로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꾸준히 만들어 둔 음악이 많아 앞으로도 계속 음악으로 얼굴을 비칠 것”이란 답을 전했다.

여전히 조금은 어눌한 발음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보여주던 강남. 언제까지고 16살 소년으로 남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언제나 유쾌한 그의 웃음이 우리에게 늘 행복한 기운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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