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안상태 “열정적인 후배들 덕분에 힘난다”

입력 2016-01-22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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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상태가 KBS2 '개그콘서트'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안상태는 지난 17일 5년만에‘개그콘서트’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 코너인 ‘요리하는 고야’에서 ‘고야 셰프’로 등장해 “얘 진짜 바보 아니야?”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능청스러운 바보 연기를 선보였다. ‘안어벙’, ‘안상태 기자’ 등 캐릭터에서 볼 수 있었던 바보 개그 종결자의 진면목을 확인시켰다.

안상태는“방송 후 메신저에 불이 났다”며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도 됐다.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에 얼떨떨한 마음이었다. ‘개콘’에 다시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상태는 현재 ‘개그콘서트’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최고참이다. 그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점점 개그맨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고민도 많이 하더라. 하지만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를 대표하는 ‘개콘’이 개그맨들에게 활로를 열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모여 회의하고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후배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개콘’이 반드시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최고참 다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성공적인 새 출발을 알린 안상태가 ‘개그콘서트’웃음 전도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상태가 함께 하는 '개그콘서트'는 24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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