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블리’는 그만…영화 속 공효진은 변신의 귀재

입력 2016-01-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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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동아닷컴DB

극중 기러기엄마·조선족 도우미 역
영화 ‘싱글라이더’ ‘미씽’ 개봉 앞둬

‘공블리’ 공효진이 스크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멜로, 로맨스 장르의 TV 드라마에 집중해 매번 흥행에 성공해 ‘공블리’라는 별칭을 얻은 공효진이 영화에서는 분위기를 바꾸고 스릴러와 서스펜스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몰두한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영화 참여에 나서면서 드라마와는 다른 개성으로 관객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공효진이 최근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 출연을 확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상반기 개봉을 준비중인 또 다른 영화 ‘미씽:사라진 아이’(감독 이언희·제작 다이스필름)가 아직 관객평가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TV 속 이미지와 다른 개성을 펼쳐야 하는 작품을 선택했다.

‘싱글라이더’는 호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공효진은 남편을 두고 홀로 호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역할. 어느 날 모든 것을 잃은 남편이 가족 곁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일을 그린다.

공효진이 먼저 촬영한 ‘미씽:사라진 아이’ 역시 과감한 연기변신이 예고된 영화다. 그는 비밀을 간직한 조선족 가사도우미 역할을 맡아, 아이 유괴사건을 두고 일어나는 미스터리 이야기를 완성했다. 특히 영화에서 공효진은 자신이 맡은 대사의 거의 전부를 조선족 사투리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공효진과 함께한 엄지원은 “오랫동안 기억될 여자들의 이야기를 공효진과 함께 멋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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