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분노했다.

1일 공개된 사진에서 소유진은 금방이라도 휘두를 듯 골프채를 위협적으로 치켜들고 있다. 상대의 궁색한 변명 따위엔 눈 하나 깜짝 않는 서늘한 표정에서는 비장미가 엿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소유진은 골프채를 꽉 움켜쥐고 가차없이 내려치기 직전이다.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에서 이혼 후 아이 셋을 꿋꿋이 키우는 억척 싱글맘 안미정 역을 맡았다. 그녀가 골프채까지 휘두르게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과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소유진이 맡은 싱글맘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알게 된다면 누구도 골프채를 든 그녀를 말리지 못할 것”이라며 “소유진은 수 많은 사연을 가슴 깊이 품어내며 때론 억누르고 때론 격하게 폭발시키며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