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의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주병진과 지상렬은 연애와 결혼이야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먼저 지상렬은 “나는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요즘은 헤어졌을 때 미안하게 될까 봐 섣불리 만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병진은 “나도 비슷하다. 한 여인을 책임지기에는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며 지상렬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생전에 ‘장가가기 전엔 눈을 못 감는다’는 말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장가 안 가면 오래 사시겠구나는 생각을 했다”며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에 지상렬 역시 “내가 늦둥이다. 어머니가 막내 때문에 초능력으로 더 사시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주병진은 지상렬에게 “장가가는 게 효도하는 것이다. 지금은 불효다. 내가 어머니 생전에 장가를 가지 못해 한이 되었다”며 결혼을 독려했다.
연애와 결혼으로 대동단결한 싱글 개밥남 주병진과 지상렬의 이야기는 11일 금요일 밤 11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공개한다.
채널A ‘개밥 주는 남자’는 상남자와 강아지의 리얼동거버라이어티. 개그맨 주병진+웰시코기 삼둥이,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비숑프리제 해피, 강인+프렌치불도그 춘향이 패밀리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