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스틸 3종 공개… 임수정 “조정석 연기에 감동”

입력 2016-03-22 0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시간이탈자’가 ‘감성’, ‘추적’ ‘스릴러’라는 각각의 장르에서 바라본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 감성-‘지환’(조정석)과 ‘윤정’(임수정)의 행복한 순간

‘시간이탈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환’과 ‘윤정’은 1983년을 살아가는 커플이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의 동료 교사이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따뜻한 성품을 지닌 ‘윤정’은 ‘지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이렇게 행복으로 가득한 그들의 사랑에 비극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우연한 사고로 2015년을 살아가는 남자 ‘건우’의 일상을 꿈으로 보기 시작한 ‘지환’은 이를 통해 곧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임수정 코멘터리]

어떻게 보면 ‘지환’은 그 동안에 조정석 씨가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조금은 진지한 부분들이 많다. 그런 모습들도 완벽하게 연기하는걸 보고 울컥할 정도로 굉장히 감동 받았다. 참고로 저 장면은 해가 떨어지기 전에 찍어야 했는지라 보이기엔 감성적이고 아름답지만 현장에서는 매우 분주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 추적-2015년에서 꿈으로 본 과거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건우’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며 겪은 우연한 사고 이후 ‘건우’는 꿈에서 계속 한 남자의 일상을 보게 된다. ‘건우’는 곧 그가 1983년을 살아가는 ‘지환’이라는 남자인 것을 알게 된다. 강력계 형사인 ‘건우’는 1980년대에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 파일을 확인하던 중 사건의 피해자가 바로 꿈을 통해 계속 지켜 본 ‘지환’의 연인 ‘윤정’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일 꿈을 통해 만나는 그들의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건우’는 이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 추적을 시작한다.

[이진욱 코멘터리]

사건 파일들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정리하다가 공통점을 발견, 범인의 윤곽을 깨닫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정말 짜릿했다. 내가 실제로 사건을 조사하고 파헤쳐서 진실을 알아낸 듯한 느낌이었다. 연쇄 살인사건을 펼쳐놓고 조사하다 이게 하나로 모아지는 부분을 발견해서 해결점을 찾았을 때는 연기라 해도 큰 희열을 느낀다.


● 사투-1983년 오늘, 사랑하는 그녀의 죽음을 막으려는 ‘지환’

‘지환’은 우연한 사고를 겪은 날부터 꿈에서 한 남자를 보기 시작한다. 그 남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의 일상을 볼 때 분명 지금과는 다른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어느 날 그 꿈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윤정’이 곧 일어날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는 것. 처음에는 그저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애써 부정하지만 이제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움직여야만 한다. 바로 오늘, 사랑하는 그녀가 죽는다. ‘지환’은 예정된 그 죽음을 막기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절박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조정석 코멘터리]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야 하니 그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지환’은 정말 용감하고 대단한 사람이라 느꼈다. 나라면 미래를 안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을 것 같다. 이때는 비를 맞으면서 찍는 액션 장면이었는데 몸이 젖으니 옷이 달라붙어 보호대를 착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스릴도 있는 촬영이었다.

한편 영화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