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걸그룹 IOI. 사진제공|엠넷
7일 IOI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YMC)에 따르면 최근 팀의 구심점이 될 리더를 멤버들의 투표를 통해 임나영으로 정했다. 임나영은 애프터스쿨과 세븐틴 등을 보유한 플레디스 소속이다. IOI는 또 5월 중 발표할 첫 음반 수록곡과 타이틀곡도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IOI 측은 이단옆차기 등 유명 작곡가부터 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에게 30여곡을 받았다. 멤버들은 이를 차례로 모두 듣고 수록곡과 타이틀곡을 정할 계획이다. YMC 측은 멤버들이 편견 없이 소신껏 선곡할 수 있도록 작곡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곡이 아니라 팀에 잘 어울릴 곡을 염두에 두라”고 주문하고 있다.
YMC 관계자는 “IOI 멤버들은 소속사가 서로 각기 달라 다수결의 의견 수렴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의사결정 방식을 택했다”면서 “앞으로 중요한 사항은 멤버들에게 묻고 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I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숙소도 마련했다. 희망자에 한해 7일부터 멤버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