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아이유’ 가수 박인희가 40년만에 방송에 근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응답하라6070’ 코너에서 그룹 세시봉 멤버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과 박인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인희는 “MBC에 40여년 만에 출연한다. 방송할 때도 TV 출연을 거의 안 했다. 정식 인사는 아주 오랜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인희는 “81년 처음 미국 갔을때, 김세환 씨가 샌프란시스코에 공연하러 왔었다. 조영남 씨는 미국에서 방송할 때 미국 공연에서 서너번 인터뷰 오셨다. 윤형주 씨도 그때 봤었다. 세분도 오랜만이다”안부를 물었다.
이날 세시봉 멤버들과 박인희는 ‘그땐 그 시절’이란 주제로 과거 장발과 미니스커트를 단속하던 경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조영남은 “당시 경찰들이 30cm 자를 들고 다니면서 길거리에서 치마 길이를 측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박인희에게 “미니스커트 단속에 걸려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박인희는 “나도 입기는 입었는데, 당시 무거운 기타를 들고 다녀야 해서 걸려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또 이날 박인희는 “윤형주 씨는 어쩜 모습이 안 변하는지 모르겠다. 세월이 흘렀다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조영남 씨는 눈이 예뻐지셨지만(?)”이라고 말했고, 조영남은 “나 수술했다”고 갑자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인희는 1970년 대 ‘뚜와 에 무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기분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