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무도’ 광희, 벼랑 끝에서 치고 나온 예능감

MBC '무한도전‘의 광희가 릴레이툰 특집에서 기대 이상의 그림 실력과 예능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4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윤태호, 무적핑크, 주호민, 이말년, 가스파드 등 유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한 릴레이툰 특집에 전파를 탔다.

이날 광희는 지난 ‘퍼펙트 센스’와 ‘무한상사’ 편에서 등장한 양세형이 재출연해 정준하와 하하 사이에 앉자 “왜 거기만 가냐. 여기로 와라. 여기는 지금 벼랑 끝 같다”며 박명수 옆 자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광희는 웹툰 작가들을 만나기 전 그림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에서 디테일한 인물 묘사와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광희는 정준하의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현장음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웹툰 작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양세형이 활약하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형돈이 형을 빨리 불러오라”면서 아무 상황도 만들지 않은 박명수를 타박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무한도전’ 내 제일 맏형인 박명수의 뺨까지 때려가며 “왜 분위기를 재미없게 만드냐”며 채찍질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광희의 활약에 유재석은 “맥주집에서 틈이 나면 치고 나오랬더니 정말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칭찬을 해 광희의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그동안 광희는 추격전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위기에 몰렸다. ‘무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광희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광희가 다시 한 번 추격전에 이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과 마찬가지로 주눅들지 않은 광희의 모습만이 그의 분량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