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몬스터’37회에서는 극적으로 구출돼 비밀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옥채령(이엘)이 눈물을 머금고 강기탄(강지환)을 바라보며 아련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방송된다.
지난주 ‘몬스터’에서는 이중스파이임이 밝혀진 옥채령이 변일재(정보석)가 저지른 비리를 설계했다는 것을 황재만(이덕화)에게 간파당하고 요양병원에 감금됐다. 문태광(정웅인)의 선견지명 덕분에 그에게 선물 받은 위치 추적 팔찌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한 옥채령은 강기탄과 오수연(성유리)의 구출작전을 통해 극적으로 재판장에 도착하며 불리하게 전개되던 판세를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옥채령은 촉촉한 눈망울로 강기탄과 문태광을 아련하게 바라본다. 화평단을 배신했던 옥채령은 조직의 룰에 따라 제거될 뻔 했지만 강기탄의 배려와 기지로 조직의 눈을 벗어나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녀는 빚진 목숨 값을 갚기 위해 이중스파이를 자처하며 문태광에게만 자신의 존재를 알린채 강기탄의 복수를 위해 움직였다. 다행히 옥채령은 강기탄의 도움으로 화평단의 위협은 벗어났지만 재판의 증인을 서게 돼 비리 혐의로 실형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몬스터’의 한 관계자는 “옥채령 캐릭터는 강기탄만을 위해 복수 최전방에서 큰 활약을 해줬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해결되고 밝혀진 지금 그녀의 눈물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옥채령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 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몬스터’ 37회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