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은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박보검 분)의 죽마고우인 동궁전 별감 김병연 역을 맡아 세자와 호위무사 간의 끈끈한 군신케미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5, 6회에서는 병연이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복선들이 등장해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먼저 병연은 지난 5회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 자현당에 들어오는가 하면, 어느 밀실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로부터 밀명을 받고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어서 6회에서 병연은 탈을 쓰고 어느 대저택에 들어가 장부를 훔쳐 달아났다가, 이후 밀명을 내렸던 상대에게 장부 전체가 아닌 일부만 건네며 보고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병연은 밀명을 받을 때마다 영을 걱정하는 마음에 당황하고 동요하고 있어, 그가 지금처럼 세자의 절친한 친구로 남을지 혹은 첩자의 신분을 공개해 갈등을 유발할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