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 / 연출 최행호 정다히) 172회에서는 장우혁의 ‘아재파탈’ 매력 발산 현장, 전현무의 新현무하우스 인테리어기, 한혜진의 고난도 섹시 폴댄스 도전 현장, 슬리피와 이국주의 살림살이 쇼핑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우혁이 20년만에 구미에 있는 자신의 모교에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장우혁은 모교로부터 온 20년전 자신이 만들었던 댄스동아리 Y.O.U의 공연소식을 듣고 10년만에 만난 댄스동아리 창립멤버들과 함께 학교를 찾은 것.
장우혁은 동창들에게 “Y.O.U의 뜻을 알지?”라고 물어 의견을 분분케 하는데, 동창생 한 명이 ‘Yelp Of Utopia(이상주의자들의 비명)’를 기억함과 동시에 “우혁이가 Y.O.U가 멋있지 않아? (뜻은) 끼워 맞추면 되지 뭐~”라고 했다며 Y.O.U의 이름의 유래(?)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장우혁은 자신의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담임선생님과 감동의 재회를 해 눈길을 끌었다. H.O.T.로 데뷔하기까지 그의 꿈을 옆에서 지키고 응원해준 은사님과의 만남, 그리고 후배들과의 만남은 평범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과 동창들은 모교에 도착해 자신들의 댄스동아리 Y.O.U 후배들의 연습실을 찾았다. 장우혁은 연습에 한창이던 후배들에게 “우리가 20년 전에 Y.O.U 만든 거 아세요?”하면서 은근 자부심을 내비쳤는데, 그 뜻이 ‘Young Of Us’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웃음을 참지못했다. 이후 장우혁은 후배들이 공연을 위해 준비하던 댄스 동작을 사뭇 진지하게 바라보며 점검해주는가 하면 본인이 직접 동작까지 선보이는 등 친절하고 꼼꼼한 피드백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가를 받은 후배들은 이런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댄스를 요구했고,장우혁과 동창들은 20년만에 합을 맞추는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박력 있는 춤 동작으로 본격 ‘아재파탈’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전현무의 新현무하우스 인테리어기, 한혜진의 고난도 섹시 폴댄스 도전 현장, 슬리피와 이국주의 쇼핑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우선 전현무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新현무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손꼽아 기다려오던 자신의 집에 입성하며 감격에 겨워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놀라운 성적들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사를 마친 그가 꿈꿔왔던 새집 인테리어를 구상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또 어떤 재미를 안길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혜진은 가을 컬렉션 맞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상과 동시에 몸무게를 잰 그는 앞서 손님으로 찾아왔던 이국주와의 풍족한 날들을 후회하며 본격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 한혜진은 엑소(EXO)의 ‘라우더’에 맞춰 운동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고난이도 폴댄스에 도전해 시선을 강탈했다. 입으로는 아픔을 호소하면서도 몸은 아름다운 선을 그리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또한 슬리피와 이국주의 살림살이 쇼핑 데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가구만 있고 정작 생필품이 없는 집에서 웃음이 만발한 가운데 본격 살림살이 쇼핑에 나선 두 사람은 이미 비즈니스 커플을 넘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 같은 1인가구 스타들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있는 그대로의 민낯의 이야기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늦은 시간에도 집에서 편안하게 자동 시청하게 만드는 마력을 발산하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늦은 시각임에도 수도권 기준 7.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