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머니룸’ MC 발탁…돌아이 아닌 ‘돈아이’로 컴백

입력 2016-09-13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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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MBC 추석특집 '가격측정 토크쇼 머니룸' 진행을 맡는다.

'가격측정 토크쇼 머니룸'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세상 모든 것을 기존의 연구결과와 데이터, 새로운 실험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해 보고 매겨진 가격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본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노홍철은 녹화에서 사업가 기질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축의금에 관련된 토크를 진행하던 중 이집트의 한 결혼식에 참석해 저질 댄스를 추고 땅콩을 얻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당시 받았던 땅콩은 하객들이 주는 선물로 "나팔이 울리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에 빠져 흥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흥분을 쏟아냈다.

또 노홍철은 주식 투자로 평생 모은 돈을 모두 날려버린 아버지의 일화도 전했다. "아버지가 주식투자 실패로 우리 형제에게 가장 미안해 하셨다"며 평생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 얘기에 다른 출연자까지 가슴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던 노홍철은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며 많이 미안해하신 아버지께 "아버지가 미안해하실 일이 아니다"고 전해 철든 효자의 모습을 보여줘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했다.

노홍철과 함께 하는 '머니룸'은 오는 1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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