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다큐 심사위원 대상 ‘더 울프팩’ 무삭제 영상 공개

입력 2016-09-2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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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더 울프팩’이 오늘 9월 22일(목) 개봉과 동시에 무삭제 영상 클립 ‘한밤의 특별한 외출’을 공개했다.

‘더 울프팩’은 18년 동안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 갇혀 살다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여섯 형제의 통쾌한 첫 발을 그린 다큐멘터리. 제31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제69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강력한 힘을 입증시켜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무삭제 클립 영상 ‘한밤의 특별한 외출’은 여섯 형제가 양복과 트렌치코트,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생애 처음으로 영화관을 간 이야기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아파트를 나서기 전 집 앞 복도를 기대감에 서성이던 그들은 영화관으로 향했고, “처음으로 영화표를 샀어요”라며 제작진에게 영화표를 보여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 마크 월버그와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영화 ‘파이터’를 감상한 후 무쿤다는 “난 오늘 밤을 오래도록 아주 오래, 오래, 오래 기억할 것 같아”라고 말했고, 다른 형제들도 그에 동의하며 특별한 외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울프팩’의 이번 무삭제 클립을 통해 여섯 형제의 첫 영화 관람,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마침내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회를 향한 첫 발을 용기 있게 내디딘 녀석들의 이야기 ‘더 울프팩’은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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