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죄수복을 입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26일 MBC 새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잘 나가던 여성 사무장의 추락과 재기, 여기에 트렌디한 이슈와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있는 법정물을 예고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 이 풍성한 이야기의 첫 포문이 어떻게 열릴지, 그 화려한 첫 시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서초동 법원가를 주름잡던 유능한 로펌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의 추락으로 시작된다. 극중 차금주를 몰락으로 이끈 미스터리한 사건은 극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 사건이 되어,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할 전망.
이와 관련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 1-2회 촬영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선 차금주의 모습이 포착된 것.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는 죄수복을 입고 연행 중이다. 손과 팔은 포승줄에 묶인 상태, 여기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 수척해진 얼굴, 헝클어진 머리 등이 그녀의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한다. 과연 잘 나가던 차금주의 인생을 바닥으로 치닫게 한 사건은 무엇일까. 브레이크가 걸린 차금주에게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강단 있는 표정으로 법정에 선 차금주의 모습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그녀의 성격을 보여준다. 일생일대의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 오히려 차금주는 무언가를 떠올리려는 듯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이런 고민 끝에 던진 그녀의 최후진술은 법원을 발칵 뒤집을 예정. 당찬 매력을 예고한 만큼, 통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스펙타클한 전개가 펼쳐진다. 밝고 경쾌한 드라마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사건이 터져, 시청자들이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차금주는 성공부터 추락까지 다양한 인생을 맛보게 된다. 최지우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보다 잘 표현해 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