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감독, 영화 ‘치인트’ 메가폰…박해진·오연서와 작업 [공식입장]

입력 2016-10-14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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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감독, 영화 ‘치인트’ 메가폰…박해진·오연서와 작업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 수장으로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치인트’의 제작사 중국 한미(상해)영사문화유한회사와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측은 14일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가 유정과 홍설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김제영 감독이 최종 연출을 맡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제영 감독은 다수의 단편 영화를 비롯해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날, 보러와요'(2016)의 각색, '밤의 여왕'(2013)에 이어 한중합작 영화 '그래서 나 안티팬과 결혼했다’(2016)에서는 각본과 연출을 맡는 등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김제영 감독은 “’치인트’가 워낙 웹툰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주목하는 작품을 연출한다 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한다. 영화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깊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녀 주연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박해진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분명 배우로서도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유정이란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과 욕심도 있더라. 연기를 잘 해낼 것으로 드라마를 통해 이미 증명 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 또 박해진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역이 워낙 확고하니까 더욱 주목을 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저 또한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오연서와도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 감독은 “최근 출연했던 영화 ‘국가대표 2’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친구의 행보가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앞서 기사를 통해 ‘치인트’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저 친구가 하면 그녀만의 홍설이 나오겠다 싶었다. 기운이나 에너지가 굉장히 좋은 배우인 것 같아서 앞으로 함께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원작을 보면서 느꼈던 게 유정의 캐릭터 자체가 되게 독특해서 매료가 됐다. 이 독특한 캐릭터 자체가 장르화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이 모드를 잘 조성하면 영화 속에서 진짜 서스펜스 로맨스 느낌을 잘 확장시켜서 보여줄 수 있겠다 싶다.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따라갈 수 있게 캐릭터에 몰입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고 이는 감독으로서 앞으로 고민해나갈 부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치인트’는 박해진과 오연서에 이어 감독 확정 소식이 이어지자 중국의 대표 연예 뉴스 사이트 시나오락을 비롯해 왕이오락, 소호오락, 텅쉰오락, 봉황오락, 중국오락왕, 경광영상오락, 인민왕, 동방오락 등 수십개의 온라인 사이트에 관련 소식이 곧바로 전해지며 국내를 넘어 놀라운 관심을 체감케 했다.

영화 ‘치인트’는 곧 남은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오는 2월께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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