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4일 소속사 nhemg를 통해 내년 1월 결혼 발표와 함께 "예비신부가 임신했다"며 "내년 5월 중순에 출산할 예정이다. 축복해달라"고 밝혔다.
임창정과 예비신부는 지난해 5월 한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의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에오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지난 2009년 8월 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송호범이 아내 백승혜씨와 함께 출연해 임창정을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송호범은 "아는 누나와 식사를 하러 갔다가 아내를 만났고 교제하던 중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됐다"며 "노력하면 미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이 "(결혼 전 출산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송호범은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결혼했다"며 "임창정, 김창렬 형들이 다 그렇게 결혼하고 '이 방법밖에 없다'고 귀뜸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송호범은 "지금도 임창정, 김창렬 형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