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앞서 4월 발표한 ‘치어 업’ 활동에서는 일본인 멤버 사나가 ‘샤이 샤이 샤이’(shy shy shy)란 부분을 ‘샤∼샤∼샤∼’로 처리한 것에 누리꾼이 크게 반응하면서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조진웅 등 여러 스타들이 ‘샤샤샤’를 노래하고, SNS에 올리는 글에서도 여흥구로 자주 사용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트와이스 신작의 어떤 부분이 ‘샤샤샤’와 같은 열풍을 일으킬 것인지도 여러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 수혜는 다현의 것이 됐다. 그가 ‘티티’ 무대에서 ‘너무해 / 너무해’라고 노래하며 취하는 새침한 표정과 춤동작을 담은 여러 영상이 유튜브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개되고, 최고 200만 조회수를 넘는 영상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다현이 ‘티티’ 뮤직비디오에서 토끼로 분장한 장면만 편집된 영상도 SNS를 강타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다현의 ‘너무해’ 영상이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가수와 팬이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