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녹음파일’ 들은 검사들 반응 “10분만 듣고 있으면…분노 조절 안돼”

입력 2016-11-27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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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녹음파일’ 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가운데 검찰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다.

26일 채널A 측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박근혜 대통령 녹취 파일을 들은 검사들은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며 개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대한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 속 녹음파일을 50개 이상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검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호성 녹음파일.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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