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녹음파일’ 朴 대통령 얼마나 무능하기에…檢 실망과 분노

입력 2016-11-28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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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녹음파일’에 대한 검찰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다.

26일 채널A 측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증거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의 박근혜 대통령 녹취 파일을 들은 검사들은 대통령의 무능함에 개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녹음 파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 혐의 등을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대한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한 검찰 관계자는 녹음 파일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일상적인 내용일 뿐”이라거 일축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야당 측은 녹음 파일 공개 요구에 나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호성 녹음파일.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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