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방송제작 본격화? MBC·CJ E&M “PD들 이적 확인불가” [종합]

입력 2017-01-0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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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방송제작 본격화? MBC·CJ E&M “PD들 이적 확인불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MBC와 CJ E&M 소속 PD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MBC와 CJ E&M은 구체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앞서 2일 오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능력자들’을 맡아온 조희진 CP와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일밤-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 등이 YG로 이적한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동아닷컴에 “내부 인사에 관한 문제인만큼 확인해 줄 수 없다. 하지만 아직 PD들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인사 관련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이적설이 제기된 CJ E&M 측 역시 같은 입장. CJ E&M 측은 “확인해 줄 수도 없지만, 알고 있는 내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YG의 방송 제작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BS ‘꽃놀이패’의 경우 YG에서 투자를 넘어 공동 제작 형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시 YG에서 투자한 작품을 잘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최근 외부 대형 제작사와의 긴밀한 공조관계도 유지하면서 방송 제작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과연 SM, FNC, JYP, 화이브라더스 등에 이어 YG 역시 방송제작에 본격 진출을 선언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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