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배 “김태리 닮은꼴? 종종 듣지만, 분위기 달라” [화보]

입력 2017-01-05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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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배 “김태리 닮은꼴? 종종 듣지만, 분위기 달라”

배우 한보배의 bnt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보배는 이번 화보에서 몽환적이면서도 소녀스러운 무드가 물씬 묻어났다. 베레모 포인트와 함께 천진함과 무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을 보여줬다. 또 단조로운 의상이지만 패셔너블한 무드를 보여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보배는 평소 한 시라도 가만히 있는 것을 못한다며 활동적인 것을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공백기인 지금도 운동과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이 시켜서 연기를 하게 된 것을 아니라고 전했는데 특히 데뷔작으로 화제였던 ‘복수는 나의 것’에 대해 거장 감독님의 큰 작품으로 데뷔하게 되어 여전히 영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했다.

그는 아역 당시 낯을 많이 가렸지만 촬영만 시작되면 끼를 분출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하는데 ‘매직키드 마수리’로 긴 드라마를 마친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부모님 없이 혼자 촬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당시 양수리의 세트장에서 오랜 기간 촬영을 하며 한 달 반 가량을 숙소 생활을 했다는 그는 분장팀과 숙소를 함께 쓰며 어린 나이지만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활동을 한 것을 들려주기도 했다.

아역 활동을 하며 경험도 많아지고 겪은 것이 많았다는 그는 데뷔작인 ‘복수는 나의 것’에서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모두 직접 찍었다고.

그런 그가 꾸준히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을 때, 그가 생각한 것은 바로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해오며 쌓은 경험을 포기 했을 때의 감정이었다고.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해온 연기를 놓을 수 없었다는 그는 살면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선을 보인 ‘닥터스’에서는 박신혜와의 연기에 대해 “대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때 마다 박신혜가 너무 예뻐 속으로 늘 감탄했다”는 웃음 섞인 대답도 전했다.

그는 그를 풀잎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게 만들어준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큰 추억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그 부담감은 분명히 있다고 답했는데 하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과 기억이 남았음을 전하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여전히 ‘매직키드 마수리’의 출연진, 가족들과 1년에 한 번씩은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역으로 활동하며 학교 수업에 충실하기 어려웠던 그는 검정고시를 택했는데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3년간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를 했다고 답했다. 그 후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그는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천우희, 김고은, 서현진을 꼽았는데 세 여배우와 함께 대결 구도가 아닌 융화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전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배우 김태리와 비슷한 외모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는 그는 사진을 보면 닮았지만 영상으로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답했는데 김태리의 외모에 대해 본인보다 맑고 깨끗하게 생겼음을 전했다.

그는 현대극과 고전 사극을 모두 촬영했기에 최근에는 퓨전 사극을 해보고 싶어졌다며 뒤에서 몰래 계략을 꾸미는 역할이 해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보배가 롤모델로 삼은 사람은 바로 오드리 헵번. 그는 그의 신념과 업적을 닮고 싶다 답했는데 한 번 사는 인생을 못되게 산다면 후회가 남을 것 같다는 대답을 했다.

연기자로서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그는 집중력을 꼽기도 했다. 신중한 성격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것이 장점이라 답했는데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연극 무대에도 서고 싶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자신만의 연기 길을 걷고 있는 배우 한보배. 아주 소중하고 귀한 그의 이름처럼 그의 연기 인생이 그에게 큰 보배로 남기를 바라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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