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낭만닥터’ 유연석, 오해는 풀렸고 그는 또 성장했다

입력 2017-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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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낭만닥터’ 유연석, 오해는 풀렸고 그는 또 성장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자신의 과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했다. 그리고 한석규의 도움을 받아 한 걸음 더 참된 의사를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유연석은 앞으로를 더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인물로 성장하고 있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시 회상하며 눈물을 삼키는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눈물을 통해 과거의 아픈 일을 다시 꺼내 치료했다.

이날 강동주는 “우리 아버지를 제쳐두고 VIP 환자를 수술하라고 결정한 게 부원장이 아니라 선생님이셨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그 수술은 내가 결정한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VIP의 수술에 밀려 죽었다고 생각, 이에 대해 김사부에게 화를 표출한 것이다.



이후 김사부는 “한 시간 내에 사망률이 99%인 심근경색 환자와 사망률이 1%씩 증가하는 대동맥 박리 환자가 5분 간격으로 병원에 들어왔는데 어떤 환자부터 수술하는 게 맞겠냐”며 “VIP라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대로 내가 결정한 거다. 그게 진실이다”라며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상황 설명에도 불구하고 강동주는 “의사인 나는 어떤 상황인지 다 알아듣겠는데 아들인 나는 왜 자꾸만 열이 받는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강동주는 과거 김사부가 VIP와 자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했던 선택에 대해 이해할 수밖에 없게 됐다. 마치 타입슬립처럼 그 때와 같은 상황을 직접 자신이 겪게 된 것. 여기에 더해 남도일(변우민 분)은 강동주를 불러 김사부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알려줬다.

남도일은 "그 때 부용주가 덮어준 사람은 7명 스태프들뿐 아니라 한 명 더 있었다. 중학생 녀석이 응급실을 다 때려 부쉈다. 기물파손죄로 그 아이 엄마에게 2억 넘는 금액을 청구하고 그 아이에게 형사소송까지 하려고 했다“며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과거부터 그가 가지고 있던 상처가 조금은 회복되는 순간이었다.

사진 | 방송 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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