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도깨비’ 사라진 공유, 이동욱과 ‘꽁냥’ 브로맨스 못 보나요

입력 2017-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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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공유와 이동욱이 과거를 알게 되며 ‘다크’ 브라더스로 돼버렸다.

13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는 두 사람의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아 친구에서 적이 되고 말았다.

그는 “상장군 김신, 폐하를 뵙습니다. 900년 만에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내 눈을 가린 것이 900년의 세월인지, 내 미움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널 못알아봤구나. 네가 왕이었구나”라며 저승사자의 목을 졸랐다.

저승사자는 “결국 내가 그 인가. 내가 왕요인가. 어리고 어리석은 그 얼굴이 결국 나인가”라고 말했다.

김신은 “전장은 늘 지옥이었다 우린 그곳에서 돌아왔다. 적들도 우리를 죽이지 못했다. 그런데 내 부하들이 내 어린 누이가 죄 없는 내 일가친척이 내 앞에 칼을 맞고 활을 맞았다 어명으로. 어리고 어리석은 왕이 내 맽은 한 마디로”라고 말했다.

이어 “생지옥 속 1분 1초를 기억하는데 넌 편하겠구나. 900년이 지나도 하늘은 여전히 네 편이구나” 라고 분노했다.

이후 김신은 지은탁(김고은)과 집에서 떠나 저승사자와 거리를 뒀다. 모든 과거 기억을 되찾지 못한 저승사자는 자신의 능력을 함부러 쓰게 된 죗값을 치르게 되면서 자신의 모든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됐다.

900년 전 왕여(이동욱)는 시간이 흘러서도 간신 박중헌의 손에 놀아났다. 실의에 차 있던 왕여는 김선(김소현)의 피 묻은 비단 옷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고 백성들의 길을 다니다 옥반지를 삼신 할매(이엘)에게 준다. 삶의 의욕이 모두 사라진 왕영는 스스로 박중헌의 독약을 먹고 목숨을 끊었다.

모든 것을 다 보게 된 이동욱은 “내가 왕여였구나. 사람들을 내가 다 죽였구나. 내가 나를 죽였구나”라고 한탄의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와 김선의 초상화를 들고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을 본 김신은 “다시 만지지 말라”고 분노했다. 저승사자는 “기억을 되찾았다. 나 좀 죽여달라”고 애원하며 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써니와 지은탁 때문에 다시 만나야 했다. 박중헌이 지은탁의 명부를 갖고 있기 때문. 이를 이야기 나누던 김신은 저승사자는 “박중헌이 누이 주변을 맴돈다. 단 한 번이라도 지켜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신이 칼을 맞은 곳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김신은 “결국 이 칼은 박중헌을 죽이라는 것이었구나”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박중훈(김병철)을 단죄하는 곳에서 다시 만났다. 박중훈을 처치하려고 한 김신은 그를 찾아갔다. 그 와중에 지은탁은 박중훈이 자신을 이용해 김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박중훈이 지은탁을 죽이려 찾아오자 지은탁은 김신을 소환했고 자신을 이용해 칼을 뽑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지은탁에 빙의해 김신의 칼을 뽑으려 했다. 그러던 중 지은탁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 저승사자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갔고 박중훈을 막았다. 정신을 잃은 지은탁의 모습을 본 김신은 지은탁의 손으로 칼을 결국 뽑았고 박중훈을 죽였다.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이제야 맹렬히 죽음을 맞는다. 기별을 고한다”라고 사라졌다.

김신이 사리지고 ‘도깨비’는 새드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특히 서로가 과거에 적이었다는 사실을 알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김신과 저승사자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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