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자들 김문수 전여옥.
‘외부자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사 반대했다.
김문수 전 도시자는 2월 2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과 날선 토론을 벌였다.
이날 전여옥 전 의원은 “김문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문수 전 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정책을 잘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방안보 정책에는 잘못이 없다. 경제 소통 문제에서 한계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탄핵이 된다면 (탄핵) 안 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표를 얻어 대통령이 된 분이다.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물러날 때도 합법적인 절차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청와대 100m 앞까지 잔인무도한 집회 행진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자 전여옥 전 의원은 “어떻게 김문수 전 지사님이 이렇게 될 수 있냐”며 안타까워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