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미 재판관 “(파면 결정)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웠다”

입력 2017-03-13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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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이정미 재판관이 오늘 퇴임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 “고통스럽고 어려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정미 재판관이 오늘(13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 재판관은 “우리 헌재는 바로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언제나 그랬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헌법의 정신을 구현해 내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탄핵을 둘러싼 현 시국에 대해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며 “비록 이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리는 헌법과 법치를 통해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헌법재판관 8명에 대한 24시간 경호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 권한대행도 퇴임 후에 계속 경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정미 재판관.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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