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피플] 나영석 PD표 예능은 왜 망하는 법이 없을까
나영석 CJ E&M PD가 다시 한 번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최근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등과 함께 만든 tvN ‘윤식당’을 통해 두 자릿수 시청률(11.298%)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나 PD는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한 이래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을 비롯해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꽃길을 걸어왔다. 이런 가운데 그는 최근 ‘신서유기’ 시리즈와 ‘신혼일기’, ‘윤식당’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제작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렇다면 왜 나영석 PD표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먹혀드는 것일까. 출연자조차도 “이게 되겠냐”며 의심하는 나영석 PD표 예능의 소재들은 왜 시청자들에게는 유효한 것일까.

한 예능국 PD는 “계속 신선한 얼굴을 기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가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을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시청률 대박을 설명할 수는 없다. 나영석 PD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시청자들과 친숙하지 않았던 인물들을 기용해 마지막에 이르러 결국 친숙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나 PD가 스타들을 데리고 화려한 곳을 가는 법이 없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나 PD는 강원도 정선이나 만재도 등 일정 수준 고립된 곳에 연기자들을 데려다 놓고 제작진이 설계한 방식으로 일상을 누리게 만든다. 이렇게 배우 혹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한다.”며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나영석 PD 속 출연자들을 배우나 가수가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나 PD의 예능이 반드시 장점만 가득한, 모든 예능 PD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인 것은 아니다. 시청자들의 상상을 막는 과도한 자막, 동물 친구들에게 달아주는 쓸데없는 말풍선, 연기자들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수용하게 만드는 화법 등은 거의 ‘세뇌’에 가깝다.
이런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영석 PD는 예능이라는 장르가 시청자를 웃게 만드는 방법이 하나가 아님을 보여줬다.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혹은 시청률을 위해 더 독해지는 예능판에서 인간미를 보여준 나영석 PD의 ‘햇볕정책’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동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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