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토론, ‘적폐연대’ 프레임 놓고 문재인·안철수 설전

입력 2017-04-14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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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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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정당·바른정당·정의당 대선후보들이 첫 TV토론을 벌인 가운데, 사전 여론조사 1·2위를 다투고 있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 아니냐. 지지하는 국민들은 적폐세력이라고 하신 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박근혜 정권, 또 거기에 함께 했던 구여권 정당들 모두 적폐세력 아니냐. 구여권 세력이 안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사실 아니냐”고 답했다.

안 후보는 “저는 분명히 ‘연대 없이 끝까지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응수했다.

한편 문 후보는 3040세대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14일 ‘보육정책’을, 안 후보는 ‘육아정책’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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