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악녀’ 김옥빈 “두 번째 칸, 눈에 더 담아오고 싶었다”

입력 2017-05-31 12: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옥빈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31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가서 설렜고 이번에는 눈에 많은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옥빈은 2009년 ‘박쥐’에 이어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옥빈은 “너무 오래 전에 갔다가 다시 가니까 설렜는데 정작 그 때 기억이 없었다. 아마 너무 어렸을 때 갔었고 따라다니기만 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다녔던 것 같다”라며 “모든 기억을 새로 씌우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기억하고 싶어서 애써 기억하려고 했던 것 같다. 처음은 소중한 줄 몰랐기 때문에 흘려버렸다면 이제는 여기를 오는 게 정말 소중한 일인 것을 아니까 한 번이라도 눈에 더 담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악녀’는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옥빈 신하균 김서형 성준 등이 출연한다. 6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