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3’ 이기홍 “고향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기분”

입력 2018-01-1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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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3’ 이기홍 “고향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기분”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배우 이기홍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전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에 이어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로 한국을 찾은 배우 이기홍이 지난 10일(수) SBS [나이트라인]에 전격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이기홍은 ‘민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계 배우로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민호’는 지금껏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 캐릭터로서 가장 많은 분량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국계 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홍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이며 이형근 앵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먼저, 지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홍보 차 방문했던 한국에 다시 온 소감에 대해 묻자 이기홍은 “고향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기분”이라며 두 번째 한국 방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개봉을 앞둔 현재 “한국 팬들의 큰 사랑으로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잘된 것 같다. 팬들 덕분에 이번 내한도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 드린다.”며 국내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민호’ 역을 맡게 되었을 때 “이 배역은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또한, “’웨스 볼’ 감독이 ‘네가 적임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오디션을 본다면 내가 ‘민호’를 맡기에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실력 있는 동양계 배우들이 정말 많다.”고 전해, 남다른 캐스팅 비화는 물론 겸손함까지 보이며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이기홍의 연기와 존재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이기홍은 촬영 비하인드와 한국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할리우드라는 무대에서 한국계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이기홍이라는 배우가 관객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고 싶다.”는 속 깊은 생각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종료 직후 이기홍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 이기홍의 특별한 인터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새해 극장가의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배우 이기홍의 SBS [나이트라인] 출연으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는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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