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이·안석환·전박찬·오승훈·정휘 ‘에쿠우스’ 캐스팅

입력 2018-01-1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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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드는 불멸의 명작 ‘에쿠우스’가 3월 1일 TOM 1관에서 개막한다. 2년 만의 재공연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캐스팅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배가시킨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전세계는 물론 한국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 왔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은 다시 한번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1975년 초연 이래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그리고 류덕환 등 최고의 배우들을 탄생시키며 화제가 되었던 ‘에쿠우스’는 이번 공연 역시 기대를 자아내는 신선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에는 연극 ‘리어왕’과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열연을 펼쳤던 장두이가 새로운 다이사트로 분한다. 이와 함께 2014년, 2015년 ‘다이사트’ 역으로 관객들의 극찬과 환호를 이끌었던 안석환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는 2014년 공연에서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찬사를 모았던 전박찬을 필두로 무대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활약중인 배우 오승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중인 공연계 루키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 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1975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공동 제작을 진행해온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이자 지난 공연을 함께 했던 내공 깊은 배우 차유경,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김예림과 새롭게 합류하는 김효숙, 이서림까지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한다.

또한 2014년부터 ‘에쿠우스’의 연출을 직접 맡아온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대표가 다시 한번 공연을 진두지휘 한다. 작품에 대한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연출가인만큼 2018 ‘에쿠우스’ 역시 폭발적인 무대로 완성해낼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신구 캐스트의 조합으로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연극 ‘에쿠우스’는 1월 23일 오후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3월 1일~3월 4일 공연 예매 시 오픈위크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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