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X 영화 ‘메이즈 러너’ 팀 특별한 인터뷰 “배우의 길은 유튜브서 시작”

입력 2018-01-18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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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남자' 유튜브 캡처

230만 구독자 수의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영화 '메이즈 러너'팀이 만나 소주와 삼겹살을 즐기는 특별한 인터뷰를 가졌다.

조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삼겹살+소주를 먹어본 메이즈러너 배우들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화 개봉차 한국을 방문한 '메이즈 러너' 출연 배우들은 한국에 오자마자 조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은 오전 10시 이른 시간에도 "소맥도 같이 마시는 거냐"며 한껏 기대했고 결국 이기홍은 참지 못하고 소주를 주문했다.

배우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좋았다. 두툼한 삼겹살과 칼칼한 김치찌개 맛에 반해 토마스는 인터뷰가 끝이 나도록 먹방을 펼쳤다.

한편 인터뷰서 조쉬는 딜런 오브라이언과 이기홍에게 "기홍 씨랑 딜런 씨 두 분 다 유튜브와의 역사가 있더라"라는 말로 유튜브와 관련된 경험을 물었다.

이에 이기홍은 "연기를 시작할 때 기회가 많지 않았다. 기회라곤 유튜브 밖에 없었다. 운 좋게도 대형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웡푸 프로덕션에 단편 영상 캐스팅을 받았고 영상을 찍으며 제작 환경에 노출도 되고 연습도 많이 됐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그는 유튜브를 자신이 배우가 된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영상 제작을 좋아했고 유튜브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내 영상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유튜버로 활동을 하면서 내가 정말 무슨 일을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며 "영상을 만들면서 스스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한국 팬들은 "혼자 외곽 쪽에서 묵묵히 김치찌개 먹는 분 누구시죠? 한국인인가요?", "섭외력 대단하다.", "메이즈러너와 영국남자 둘 다 팬인데 정말 보기 좋은 영상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딜런 오브라이언,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주연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개봉 2일만에 관객수 22만명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영국남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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