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산으로…‘달팽이 호텔’ 이경규, 안방에 힐링 배달

입력 2018-01-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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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민정, 성시경(왼쪽부터)이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LIVE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30일 첫 방송…강원도 정선 자연 선사
성시경·김민정과 호텔 총지배인 역할


방송인 이경규가 바다와 산을 넘나들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이경규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전국 각지의 바다를 찾아다니고 있다. 이어 30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LIVE ‘달팽이 호텔’을 통해서는 산으로 간다.

이경규는 한 번 ‘도시어부’ 촬영에 나서면 보통 3박4일간 바다에 머문다. ‘달팽이 호텔’은 강원도 정선의 촬영지에서 2박3일 머문다. 두 프로그램의 촬영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일주일은 도시를 벗어나서 자연 속에서 지내는 셈이다.

‘도시어부’는 일본 대마도를 비롯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찾는다. 이경규는 함께 출연하는 이덕화, 마이크로닷과 배에서 낚시하고, 잡은 물고기로 요리해 먹고 정해진 숙소에서 지내는 내용을 반복한다. 이경규가 “일을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힐링’이 된다”고 할 만큼 자연 속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바 있다.

‘달팽이 호텔’도 이경규의 ‘힐링’ 감성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 제목만 듣고 섭외에 응했다”는 그는 “호흡이 유난히 빠른 요즘 시대에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기획 의도가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슬로우 슬로우 잼잼’이라는 부제를 달아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콘셉트다. 이경규는 가수 성시경, 연기자 김민정과 함께 호텔의 총지배인 역할을 맡아 노회찬 국회의원, 피아니스트 김광민, 국악인 송소희 등 ‘손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호텔은 실제로 운영되는 펜션을 일정 기간 빌려 촬영 공간으로 활용한다.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어 갖가지 아름다운 풍경이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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