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뮤직] 아이콘, 오늘(25일) 컴백…초심 찾은 ‘리턴’

입력 2018-01-25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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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뮤직] 아이콘, 오늘(25일) 컴백…초심 찾은 ‘리턴’

그룹 아이콘이 오늘(25일) 저녁 6시 컴백한다. 2년 1개월만의 정규 앨범 발매다. 이번 앨범의 성패는 곧 아이콘이라는 그룹 자체의 신뢰도를 좌지우지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전작의 부진을 씼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아이콘은 2017년 5월 ‘NEW KIDS:BEGIN’를 발표, 더블타이틀곡 ‘블링블링’과 ‘벌떼’를 선보였지만 대중성을 가늠하는 음원 차트에서 흥행을 보장해왔던 YG 소속 아티스트로서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랜 공백기와 일본에 집중한 음악 활동으로 국내에서의 존재감이 하락했고 래퍼에게 편중된 곡 구성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트렸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2015년 괴물신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데뷔한 아이콘으로서는 제대로 체면을 구긴 성적이었다.

이에 아이콘은 초심을 찾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앨범 이름부터 시작점, 초심을 돌이켜본다는 뜻을 담아 ‘RETURN’으로 지었다. 더블타이틀곡을 내세웠던 이전과 달리 단일 타이틀곡인 ‘사랑을 했다’로 화제성을 집중시켰고, 이를 비롯해 신곡 8곡과 일본에서 발표했던 4곡이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된다. 리더 비아이가 12곡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해 YG 차세대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기대케 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으로 미루어 보면, 타이틀곡은 아이콘의 화려한 데뷔를 가능케했던 ‘취향저격’을 떠오르게 한다. 경쾌한 피아노 리프 느낌 위에 슬픈 이별을 노래하며 ‘힘을 뺀’ 멜로디를 선보였다.

더불어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한몸에 받고 꽉 찬 앨범으로 돌아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활발한 국내 활동까지 약속, JTBC ‘아는형님’ ‘슈가맨2’,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BC ‘세모방’ 출연 등을 이미 확정해놓았고 팬미팅, 팬사인회도 개최한다.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국내 활동을 등한시하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아이콘 멤버들의 실력은 이미 입증됐다. 다수의 콘서트 경험을 토대로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하고 개성있는 래퍼라인과 보컬리스트 개개인의 색깔도 뚜렷하다. 이를 어떻게 조화시키는지가 ‘리턴’의 흥행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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