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000만 방탄소년단 ‘장외 국가대표’

입력 2018-01-2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진들. 사진출처|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 비공식 SNS 홍보대사 역할 톡톡
장근석·김윤진 등도 올림픽 홍보 앞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스타들도 장외 국가대표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빅 이벤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평소 적극적인 성격 그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17일과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를 올림픽 홍보의 무대로 삼았다. 공연장에 올림픽을 알리는 부스를 따로 설치한 것은 물론 개최지인 강원도와 평창을 자세히 소개하는 코너까지 마련했다.

장근석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에 따른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번 일본 콘서트를 올림픽 홍보의 무대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해 적극 실행했다. 콘서트 무대에서 올림픽을 소개하며 팬들에게 경기 관전을 독려했다. 이미 올림픽 티켓 2018장을 구입해 팬들과 단체관전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배우 장근석. 사진제공|강원도

그룹 방탄소년단은 ‘비공식 SNS 홍보대사’라고 불러도 될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이다.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은 그룹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캐릭터 상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SNS는 한국인 계정으로는 처음 팔로워 1000만 명을 넘은 ‘메가톤급 플랫폼’으로 통한다. 케이팝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대부분의 10∼20대와 트위터 친구를 맺고 있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런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 알리면서 케이팝스타의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

배우 김윤진. 스포츠동아DB


북미 지역에서 성공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윤진은 평창 SNS홍보단에 참여키로 했다. 평창과 강릉 지역을 소개하고 음식 등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책임을 맡는다.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의 영어 내레이션도 했다.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 배우 차승원과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많은 연예인들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