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우리는 썰매를 탄다’, 3월7일 개봉…포스터 공개

입력 2018-02-06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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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우리는 썰매를 탄다’, 3월7일 개봉…포스터 공개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오는 3월 7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3월 7일 개봉을 확정한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 '우리는 썰매를 탄다'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이용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인 ‘파라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경기장 안팎에서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썰매를 탄다'. 2006년 첫 실업팀 창단 후 3년 만에 파라 아이스하키 본선 진출권을 얻었고, 2008년 IPC 월드 챔피언십 B-pool 첫 대회 우승, 2009년 패럴림픽 윈터 월드컵 우승, 2010년 밴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 예선전 전승, 2012년 IPC 월드 챔피언십 A-pool 세계 2위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쓴 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 다리에 의족을 한 선수가 양손에 ‘파라 아이스하키’ 장비를 쥐고 전진하는 뒷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포스터의 주인공은 이번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한민수 선수. 영화에서 한민수 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 속에 힘든 환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특히 ‘약간 다르거나… 조금 불편할 뿐, 관심이 적다 해도…”라는 카피는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경기종목인 탓에 누구의 응원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빙판 위에서 전력을 다하며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은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경만 감독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3년간 국가대표팀과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같이 한 감독의 진심이 포스터를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삶의 희망과 행복의 가치를 선물할 다큐멘터리,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들의 땀과 눈물이 담긴 기적의 드라마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오는 3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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