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 이엘, 마비서→여신 ‘제니’로 팔색조 변신

입력 2018-03-14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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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팔색조 매력의 배우 이엘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철벽도 무너뜨리는 ‘바람’의 여신 ‘제니’ 역으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2015)에서 ‘주은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무한한 잠재력까지 보여준 바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도깨비’(2016), ‘화유기’(2017)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이엘이 이번 ‘바람 바람 바람’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흥행 주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바람 바람 바람’에서 철벽도 무너뜨리는 ‘바람’의 여신 ‘제니’ 역을 완벽하게 소화, 남녀노소 누구나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특히, ‘내부자들’과 ‘화유기’ 등에서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치명적인 매력보다는 솔직함과 자신감 넘치는 당당함 등 내면의 감정에 집중한 한층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6일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엘은 “‘제니’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를 감독님과 의견을 많이 나누었다”며 “짙은 화장과 화려하고 노출 있는 의상, 관능적으로 보이기 위한 연기가 아니라 모든 화장을 덜어내고, 내추럴한 옷을 입고 연기에 임했다”고 ‘제니’ 캐릭터의 내면적인 부분에 들인 상당한 노력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 감독은 “‘제니’는 연기하기 정말 어려운 캐릭터다. 이엘 배우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기술적으로도 뛰어났고 감정 표현도 완벽했다.”고 밝히기도 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그녀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배우들이 모두 입을 모아 영화 속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엘이 연기한 ‘제니’를 꼽은 만큼, 이번 ‘바람 바람 바람’에서 ‘제니’로 분한 이엘은 충무로의 새로운 바람임을 입증하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다.

배우 이엘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며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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