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앞둔 ‘나의아저씨’, 오달수 지웠지만 멘붕입니다
“제작발표회는 없습니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이기 전 으레 진행되는 행사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촬영 일정 때문이다.
‘나의 아저씨’ 측 관계자는 14일 동아닷컴에 “촬영 일정 때문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이 시기에 꼭 촬영해야 하는 촬영 분량이 많다. 그런데 행사로 인해 배우들의 일정을 뺄 경우 촬영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점을 이해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단편적으로 보면 ‘나의 아저씨’ 측 입장이 이해된다. 큰 틀에서도 작품에 도움 된다면 이런 결정이 옳을지 모른다. 다만, 그 속사정은 조금 다르다.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예능 등 TV 프로그램이 처음 방송되기 전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 대외적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기회가 되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 그럼에도 ‘나의 아저씨’가 제작발표회를 포기한 배경에는 ‘배우 오달수’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오달수는 ‘나의 아저씨’에서 이야기 중심축인 삼 형제의 맏형 박상훈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지난달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고, 그 자리를 배우 박호산이 채우게 됐다. 당시 제작진은 “오달수의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 일정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오달수 분량을 재촬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찍어야 할 박호산 분량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캐스팅을 진행해 반사전제작으로 시작한 ‘나의 아저씨’는 아직 내부 시사용 편집본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방송 전까지 촬영을 마치고 편집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한 방송관계자는 “아직 내부 시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맞다. 시사를 위한 편집 분량도 완성 단계는 아니다. 다만, 내부 시사는 첫 방송 1, 2주 전에 한다. ‘나의 아저씨’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점은 인정한다. 제작진이 디테일에 신경 쓰고 있다. 본 방송에는 무리 없이 시청자를 찾아뵐 예정이다. 걱정하는 편집 등의 문제는 없을 거다.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제작발표회는 없습니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이기 전 으레 진행되는 행사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촬영 일정 때문이다.
‘나의 아저씨’ 측 관계자는 14일 동아닷컴에 “촬영 일정 때문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이 시기에 꼭 촬영해야 하는 촬영 분량이 많다. 그런데 행사로 인해 배우들의 일정을 뺄 경우 촬영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점을 이해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단편적으로 보면 ‘나의 아저씨’ 측 입장이 이해된다. 큰 틀에서도 작품에 도움 된다면 이런 결정이 옳을지 모른다. 다만, 그 속사정은 조금 다르다.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예능 등 TV 프로그램이 처음 방송되기 전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 대외적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기회가 되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 그럼에도 ‘나의 아저씨’가 제작발표회를 포기한 배경에는 ‘배우 오달수’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오달수는 ‘나의 아저씨’에서 이야기 중심축인 삼 형제의 맏형 박상훈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지난달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고, 그 자리를 배우 박호산이 채우게 됐다. 당시 제작진은 “오달수의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 일정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오달수 분량을 재촬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찍어야 할 박호산 분량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캐스팅을 진행해 반사전제작으로 시작한 ‘나의 아저씨’는 아직 내부 시사용 편집본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방송 전까지 촬영을 마치고 편집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한 방송관계자는 “아직 내부 시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맞다. 시사를 위한 편집 분량도 완성 단계는 아니다. 다만, 내부 시사는 첫 방송 1, 2주 전에 한다. ‘나의 아저씨’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점은 인정한다. 제작진이 디테일에 신경 쓰고 있다. 본 방송에는 무리 없이 시청자를 찾아뵐 예정이다. 걱정하는 편집 등의 문제는 없을 거다.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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