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탁’ 윤찬영, ‘마마’ 송윤아에 이어 임수정과 모자 케미

입력 2018-03-19 1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임수정의 연기 인생 첫 번째 아들이 된 윤찬영이 임수정과 어떤 모자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사 명필름의 39번째 작품이자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 임수정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수정 연기 인생의 첫 번째 아들이 된 윤찬영은 ‘당신의 부탁’에서 아빠가 사고로 죽기 전 결혼한 낯선 아줌마 ‘효진’을 엄마로 맞게 된 16살 소년 ‘종욱’을 연기해 엄마가 필요한 사춘기 소년의 고민과 깊은 내면을 그려내 영화에 묵직한 감성을 더했다. ‘당신의 부탁’을 연출한 이동은 감독은 “찬영 군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나오는 그 특유의 아우라 깊은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배우”라고 말하며 윤찬영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윤찬영은 2013년 드라마 ‘몬스타’로 대중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으며, ‘마마’의 냉소적인 소년 한그루 역을 통해 극 중 엄마로 호흡을 맞췄던 송윤아와 인상 깊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의 아역, ‘풍선껌’ 이동욱의 아역,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의 아역, ‘의문의 일승’에서 윤균상의 아역 등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군가의 아들 또는 어린 시절을 주로 연기한 베테랑 배우 윤찬영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정이 담긴 눈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 ‘바람’, ‘히트’, ‘스페어’등의 작품을 선보인 이성한 감독의 신작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에 캐스팅되기도 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윤찬영의 신작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도 연이어 초청되며 이미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윤찬영과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임수정이 선보이는 모자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당신의 부탁’은 4월에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