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의 영혼’ KoN의 ‘The KoN서트’ 서울·부산 투어

입력 2018-03-28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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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엠엔터테인먼트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가수 배우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KoN(콘)의 서울-부산 단독콘서트 투어가 3월24~25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4월9일 발매될 KoN(콘)의 새로운 스페셜 앨범 ‘130905 180123’ 출시를 기념하는 콘서트이기도 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다음 달 정식 출시될 신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700여 객석의 삼성홀 로비는 KoN(콘)의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시민회관은 인터파크에서 전석 매진돼 당일 취소된 표를 현장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Spring Awakening’. 제목에 걸맞게 KoN(콘)이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을 연주하며 무대로 들어오면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된다. 2집 앨범 타이틀곡인 ‘Street Gypsy’를 연주하면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이후 KoN(콘)의 일본 앨범 데뷔곡, 헝가리 공연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던 곡, KoN(콘)의 앨범 중 유명 드라마 삽입곡, KoN(콘)의 노래 싱글 앨범곡, 그리고 미발매 신곡에 이르기까지 100여 분의 프로그램이 KoN(콘)의 곡으로만 오롯이 채워져 그가 다재다능한 멀티 아티스트임을 보여 주었다.

사진제공|아이엠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The KoN서트’의 서울 공연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디바 웅산이, 부산 공연은 재즈탱고밴드 ‘라 벤타나’가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이들은 모두 KoN(콘)과 오랜 시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아티스트들로 알려졌다.

서울 공연은 디자이너 이상봉, 스웨덴 대사 부부, 탤런트 신혜수, 방송인 이경실, 모델 최정진, 뮤지컬 배우 김찬호, 뮤지컬 음악감독 이성준 등이, 부산공연은 후원사인 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스님을 비롯해 애쉬그레이 노민혁, 안무가 크리스탈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셀리브리티들이 대거 참석해 KoN(콘)의 폭넓은 인맥을 입증했다.

이번 ‘The KoN서트’는 국내에서 바이올리니스트가 단독으로 서울·부산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치러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KoN(콘)은 하반기 앙코르 공연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는 KoN(콘)은 하반기에는 헝가리에서 녹음해 온 부다페스트 라이브 앨범 발매와 새로운 음악으로 꾸며질 ‘Nuevo Gypsy 3’ 앨범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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