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재료 속인 다코야키 사장에 ‘분노’

입력 2018-07-28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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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분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신포시장 청년몰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오사카식 다코야키 가게를 방문했다. 해당 가게 사장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네기다코다. 토핑으로 가다랑어 포 대신 파를 올려 먹는. 폰즈 소스에 다코야키를 적셔 먹는 요리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0분 만에 환상은 깨졌다. 맛을 본 백종원은 “이건 다코야키가 아닌데”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다코야키가 아니라 이카다. 이거 오징어잖아”라고 말했다. 실제 문어가 아닌 가문어(대왕오징어) 다리로 만든 것이다.

백종원은 젓가락을 내려놓은 채 “문어를 안 쓸 거면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죽에 대해서도 “부드러운 게 아니라 반죽이 잘못된 건데? 반죽 자체에 아무 맛도 없다”고 혹평했다.

결국 백종원은 “이건 아니다. 너무 맛없다. 사실 다코야키는 맛없을 수 없는데. 내 인생에 가장 맛없는 다코야키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다코야키 사장은 백종원의 평가에 “내가 먹어보고 싶다. 평소에 먹었을 때는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맛있었는데 백 대표님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이라고 아쉬워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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