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에 지급하겠다”…‘마성의 기쁨’ 출연료 이번엔 줄까

입력 2019-01-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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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 사진제공|MBN ‘마성의 기쁨’

제작사 “폐업 소문 사실 아냐”

드라마 ‘마성의 기쁨’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사태를 해결하겠다던 제작사가 또다시 지급 기한을 미뤘기 때문이다.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연기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0월25일 종영한 ‘마성의 기쁨’은 12월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사 골든썸 측은 12월 말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 이어 최근 2월로 지급 기한을 또다시 미뤘다.

주연 송하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주연도 마찬가지다. 이주연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은커녕 제작사 측으로부터 이에 관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함께 일했던 사이라 이해하고 기다리려 했으나 지급 노력을 보이지 않는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결국 이주연 측은 지난해 말 법원에 지급 명령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골든썸 측이 이의신청을 해 법적 해결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골든썸 관계자는 이에 대해 “2월 설 전에는 정리하겠다”면서 “골든썸이 폐업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빠른 시일 안에 미지급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사인 드라맥스 측에 인센티브를 요청하는 등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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