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지옥의 문이 열린다”…‘킹덤’, 오늘(25일) 공개

입력 2019-01-2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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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지옥의 문이 열린다”…‘킹덤’, 오늘(25일) 공개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오늘(25일) 오후 5시 드디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좀비’,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색다른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시그널’ ‘싸인’ 등으로 시나리오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지 오래인 작가 김은희와 ‘끝까지 간다’ ‘터널’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김성훈 감독이 함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 배두나와 주지훈, 류승룡이 함께 호흡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사람의 연기 호흡이 ‘킹덤’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김은희 작가는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 역사도 좋아해서 조선왕조실록을 보긴 했었다. 내가 봤던 좀비의 슬픔, 배고픔을 조선시대로 가지고 온다면, 내가 하고자하는 말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해 “좀비가 나오는 사극을 한다고 생각을 했을 때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표현을 한다는 것에 제한이 많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와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표현의 제약에 있어서는 굉장히 편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동안 국내 공중파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일반 방송이나 영화처럼 시청률, 관객수 등이 집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응들로만 ‘킹덤’에 대한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드라마가 앞으로 한국에서 제작되는 넷플릭스 드라마들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킹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이미 제작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에 오늘 공개되는 6부작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또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도가 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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