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오로지 가수가 꿈이었어요. 아이돌 댄스가수가 제 목표였죠. 연습생 생활은 햇수로 5년 정도 했어요. 연습생 시절 회사에서 정말 많은 것을 알려줬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데뷔 이후 로운은 SF9 활동만큼이나 작품 활동도 열심히 임해왔다. 예능 ‘립스틱 프린스’ ‘선다방’과 함께 드라마 ‘학교 2017’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하면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어쩌면 대중에게 로운은 SF9보다 연기자로서의 모습이 좀 더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이는 로운 또한 인정하는 바. 로운은 그룹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가수도 연기도 제겐 똑같이 100이에요. 둘 다 놓칠 수 없이 소중해요. 우리 SF9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드라마 할 때 더 힘을 받는 것 같아요. 멤버들을 생각하면 힘이 더 나죠.”
개인 활동보다 그룹 활동을 중요시한다는 로운은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에서도 스스로보다 그룹을 먼저 생각했다.
“주제넘을 수 있지만 우리 애들 정말 다 잘생겼고 매력 있고 실력 있거든요. 저를 통해서 혹시나 우리 그룹을 찾아보게 되신다면 분명히 SF9을 좋아하게 되실 거라고 확신해요. 최종 목표요? SF9 멤버 9명 모두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솔로 앨범 발표가 목표인 친구도 있고 곡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도 있는데요. 결국에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 단계까지, 목표까지 가기에는 많은 단계가 있겠죠. 첫 번째 목표는 음악방송 1등이에요. SF9으로 1등을 꼭 해보고 싶어요.”
“SF9 활동도 연기 활동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어요. 몸이 두 개여도 모자라지만 열심히, 진심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기회를 잡을 때 대중도 우리의 진심을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