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정글 in 태즈먼’ 김병만 리더십 빛나…성공적 생존

입력 2019-05-0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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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태즈먼’이 마지막 생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에서는 41기 후발대 멤버 김병만, 김승수, 줄리엔강, 강경준, 강기영, 고성희, 박성광, 골든차일드 보민의 태즈먼에서의 마지막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 고성희, 보민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탐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수풀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에 세 사람은 탐색을 시작했다. 사냥감의 정체는 칠면조였다. 막내 보민은 칠면조를 단숨에 추격해 맨손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족장 김병만이 없이 칠면조를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세 사람이 고민하는 사이 칠면조는 날개로 이들을 치고 도망가 허탈한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강, 강경준, 강기영 ‘3강’도 먹거리를 찾기 위해 숲으로 향했다. 숲을 돌아다니던 세 사람은 우연히 동굴을 발견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에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종유석과 석주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어 300년 전 멸종된 모아새의 뼈도 있었다. 3m에 육박했다는 모아새 뼛조각의 엄청난 크기에 세 사람은 놀라워했다. 줄리엔강은 “진짜 신기했다. 마치 공룡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훈제 생선구이로 소박한 저녁식사를 마친 병만족은 새벽 수중 사냥을 대비해 체력을 보충하고자 잠자리에 들 준비를 시작했다. 그 순간 갑작스럽게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치며 생존지는 아수라장이 됐다. 멤버들은 천막으로 만든 지붕을 잡고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계속되는 돌풍과 폭우에 멤버들은 하나둘씩 지쳐갔고 심지어 촬영 장비까지 이상이 생겨 생존 중단에 기로에 놓이고 말았다. 고성희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진짜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더욱 거세지는 비바람에 김병만은 지붕을 좀 더 확장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비에 젖어가면서도 열심히 지붕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합심해 순식간에 지붕을 만들어냈지만 지붕이 완성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그쳤다. 병만족은 허무해하면서도 평온해진 날씨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멤버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새벽 수중 사냥에 나섰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사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기 때문. 가장 먼저 물고기를 잡은 강기영은 이어 두 마리를 연속으로 낚으며 신흥 사냥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를 부러워하던 줄리엔 강 역시 김병만의 지도하에 정글 첫 사냥에 성공했다.

멤버들이 바다 사냥을 이어가던 도중 또다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바람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며 멤버들은 철수 준비를 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개의치 않고 또 다시 물에 들어갔다. 김병만은 “여기는 바다 빼놓고는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다. 그래서 무릅쓰고 바다에 들어가는 거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김병만은 거센 물살에도 뜰채만으로도 손쉽게 물고기를 연달아 낚아 놀라움을 안겼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족장 김병만의 활약은 감탄을 자아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9.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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