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세상 달달한 ‘찐연애의 맛’

입력 2019-05-10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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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이 달달하고 설레는 ‘찐연애의 맛’을 안방극장에 전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0화에서는 진짜 연애를 시작한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콩달콩 깨소금 쏟아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엄마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덕미는 라이언 생각에 콧노래를 절로 흥얼거렸다. 덕미와 라이언은 회의 중에도 숨길 수 없는 꿀 눈빛을 주고 받으며 연애 초반의 달달함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남자친구를 위해 커피가 빠진 연유라떼를 사서 출근하는 덕미와 출근하는 연인을 기다렸다 준비한 커피를 내미는 라이언의 달달한 모닝데이트가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두 사람은 퇴근 후 함께 서울 버스 투어를 하며 흘러 넘치는 사랑을 서로에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절로 실룩거리게 했다.

덕미와 라이언의 연애가 순조롭고 달달하게 진행되던 중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선주(박진주 분)의 남편 강승민(임지규 분)이 덕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긴 다큐를 제작한 것. 분노에 휩싸인 선주를 달래주는 것은 덕미와 남은기(안보현 분)의 몫이었다. 덕미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려던 은기는 선주의 등장으로 고백에 실패했다.

다음 날 아침, 덕후 모드로 집을 나서는 덕미 앞에 라이언이 등장해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라이언은 전날 밤 은기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수트 차림으로 덕미네 집 쪽으로 가는 걸 목격했다. 신경이 쓰여 덕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핸드폰이 꺼져 있었고 라이언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 7시가 되자마자 덕미를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집 앞에 찾아온 라이언. 이에 출근길을 찍으러 가는 ‘시나길’ 덕미와 라이언, 밤새 선주-덕미와 술을 마신 은기 세 사람의 예상치 못한 모닝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덕미는 덕후라는 것을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우선 은기 뒤에 몸을 숨겼고 은기는 덕미의 방패막이가 되기를 자처했다. 이 모습이 오히려 라이언을 화나게 만들었다.

덕미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라이언은 “덕미씨 제 여자친구입니다 이건 우리의 일이죠”라고 은기에게 경고했다. 이에 은기는 “왜 상관할 일이 아닙니까? 내가 좋아하는 여잔데..덕미가 지금 모습을 라이언 관장님한테는 보이고 싶지 않답니다”라며 라이언을 도발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에 라이언은 무언가 결심한 듯 숨을 크게 몰아 쉬었다. 이어 “나와요 성덕미씨”라고 덕미를 부른 후 “괜찮아요 시나길님”이라고 애틋하게 덕후 모드인 덕미를 소환해 심쿵 펀치를 선사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라이언의 부름에 화들짝 놀란 덕미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라이언을 바라봤고 덕미를 향한 라이언의 애틋한 눈빛이 얽히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들었다. 이처럼 뜻밖의 삼자대면으로 세 사람이 갖고 있던 비밀이 봉인해제 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진짜 연애를 시작한 연인의 모습으로 보여준 박민영-김재욱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랑에 흠뻑 빠진 박민영과 김재욱의 꽁냥꽁냥 어른 연애가 시청자들의 광대를 계속 들썩이게 했고 진짜 연인들의 행동을 보여주는 듯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연기가 떨림을 자아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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